전시안내

1-1. 모서리의 여성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의 공개증언 이전, 그들의 삶의 모습은 ‘침묵했던 시간’만으로는 축약하기 어려운 격동의 세월을 담고 있다. 우리 주변에서 살아가고 있었지만 관심 갖지 않았던 해방 이후 피해자들의 삶을 살펴보고, ‘피해자다움’을 정의하는 우리의 시선이 잘못되었음을 한성원 작가의 일러스트와 만화를 통해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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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그날의 용기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증언하는 일’은 어떤 무게와 어려움으로 다가왔을까? 이때까지 우리는 피해자들의 증언을 통해 손쉽게 일본군‘위안부’ 문제에 대한 사실을 접할 수 있었다. 하지만 피해자들이 증언할 당시에 그들의 입장이 어땠을지를 생각해볼 기회는 많지 않았다. 증언의 방에서는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고통스러웠던 기억을 대중 앞에 털어놓는 피해자들의 용기를 확인하고 관람객이 직접 ‘증언자’가 되어보는 체험을 통해 증언의 어려움을 체감할 수 있다.